오수관 반복 막힘 — 집수정 열고 CCTV 조사부터 하는 이유
2026-08-20 기록 · 오수관막힘 · 하수도막힘 · 집수정 · 배관내시경


"작년에도 뚫었는데 또 막혔어요." 건물 관리하시는 분들께 자주 듣는 말입니다. 반복 막힘은 뚫는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, 관 안에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. 그래서 저희는 이런 현장에서 스프링부터 넣지 않고 카메라부터 넣습니다.
사진 속 작업이 그 조사입니다. 집수정 뚜껑을 열고 오수관 라인에 SeeSnake 케이블을 밀어 넣으면, 관 몇 미터 안쪽까지 화면으로 지나갑니다. 이때 확인하는 건 네 가지입니다.
- 기름때·슬러지 협착 — 관 벽에 두껍게 눌어붙어 통수 단면이 좁아진 상태. 상가·음식점 라인에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.
- 구배(경사) 불량 — 관이 처져 물이 고이는 구간. 여기부터 침전이 쌓이므로 아무리 뚫어도 같은 자리가 다시 막힙니다.
- 이음부 어긋남·파손 — 토사가 들어오는 입구. 오래된 매설관에서 흔합니다.
- 나무뿌리 침입 — 마당·화단을 지나는 옥외관에서 나옵니다. 뿌리는 잘라내도 다시 자랍니다.
네 가지 중 무엇이냐에 따라 처방이 갈립니다. 기름때면 고압세척으로 관 벽을 벗겨내면 되고, 구배 불량이나 파손이면 세척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해당 구간 교체를 검토해야 합니다. 조사 없이 뚫기만 반복하는 건 매번 같은 비용을 다시 내는 셈입니다.
화면은 녹화해서 드립니다. 건물주·임차인·관리 주체가 비용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면 이 영상이 어느 구간 문제인지 보여주는 근거가 되고, 공사 견적을 받을 때도 범위를 따질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. 막힘 비용이 무엇으로 정해지는지는 하수도막힘 비용 가이드에, 조사 장비 자체는 배관내시경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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